호주 서부의 외딴곳 필바라. 말썽쟁이 16살 원주민 소녀 무라는 마약에 취한 엄마가 일으킨 폭발 사고로 혼자 남겨진다. ‘아동보호’ 시스템에서 자격이 박탈되기 직전의 무라에게, 지역 경찰인 삼촌 이안은 '포토 사파리'라는 독특하고 예상치 못한 ‘생명줄’을 내려준다. 어느새 무라는 '문제 청소년'들, 그리고 두 명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와 함께 미니버스를 타고 먼지 날리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 여행은 무라에게 안도의 빛이 될까, 아니면 파국으로 가는 기폭제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