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2월 30일 자살관광여행을 떠나려는 열두 명의 관광객(?)이 탄 버스가 출발하려는 순간, 돌연 명단에도 없는 미츠키가 삼촌의 티켓을 가지고 진짜 해돋이 관광을 나온다. 뜻밖의 상황에 자살관광단을 모집한 아라가키는 당황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를 버스에 태운다. 자살관광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덜컥 동승한 미츠키는 끝말 잇기 게임을 제안하는 등 버스 안의 썰렁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애쓰지만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뭇 비장한 표정의 사람들이 미츠키의 제안에 동참하면서 진짜 관광 나온 사람들처럼 들뜨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