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훌 자인 감독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기후위기를 직면한 거대도시 델리를 통해 벼랑 끝에 있는 세상을 보여준다. 평범한 사람들의 강렬한 이미지와 이목을 끄는 기록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천만 명의 델리 시민 중 일부의 삶을 직관적이고 실감 나게 보여준다. 명백하고 실재하는 기후 현실이라는 주제에 경험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더하면서, 영화는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의 소망을 자극하고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