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와 알마는 비엔나의 예술가들이 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19살의 나이차이로 인한 불화가 10년 동안 이어지고, 아이의 죽음을 겪으며 둘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게다가 말러는 알마의 작곡활동에 대해서도 “동료가 아닌 아내가 필요하다”며 반대한다. 그러던 중 알마는 5살 연하의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와 사랑에 빠지고, 고통에 빠진 말러는 프로이트에게 상담을 받으러 간다. 음악과 심리학의 두 거물의 만남은 순탄치 않고 변덕스럽지만 유머의 끈을 놓지 않는다. (2011년 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