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치열한 정보 전쟁에 이용당한 여자들의 숨 가쁜 생존 투쟁을 그리고 있다. 나디아는 머리를 자르러 후다의 미용실에 들렀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겪는다. 후다는 나다아에게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끄나풀이 되라는 협박을 한다.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집에 돌아온 나디아는 후다가 팔레스타인 레지스탕스에게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다. 후다의 미용실에 자신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협력자임을 증명하는 사진이 있기에 나디아는 안절부절한다. 한편 후다는 팔레스타인 레지스탕스에게 자신이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협조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도 나디아의 사진을 숨기려 한다. 두 여자는 적대하는 두 조직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