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소녀 델핀은 여름 휴가를 맞이하지만 친구들로부터 함께 휴가를 보낼 기회를 거절당한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그녀는 휴가 기간을 혼자 보내야 하는 외로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녀는 남자 친구를 구할 수 있기를 내심 바리지만 뜻대로 되질 않는다. 그러나 델핀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얼마전 친구로부터 녹색은 그녀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친구의 권유에 따라 그녀는 노르망디에 있는 친구집에서 휴가를 보낸다. 하지만 그곳에서 델핀은 남자를 사귀기는 고사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불편함을 느낀다. 실망 속에서 델핀은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우연히 비아리츠역에서 만난 한 남자와 몇마디의 대화로 서로가 쉽게 통할 수가 있게 된 델핀은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