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5월. 유명한 외과의사인 데프레는 아내가 떠나가는 슬픔을 겪는다. 그는 동생 크리스띤느와 애견 마리우스를 고향에 남겨두고 전쟁이 발발한 야전병원의 군의관으로 자원한다. 절망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그는 그곳에서 국립병원에서 자원한 간호사 아르모니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절망의 늪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전쟁터에서 가스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가스에 중독되어 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있다. 데프레는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집을 거쳐 리용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의 동생이 그녀를 위해 집수리를 하고 있는 고향으로 향하던 중 아르모니는 예쁜 들꽃을(양귀비꽃이었음) 그의 여동생에게 주기 위해 들판으로 뛰어가다가 ‘상어’라 불리우는 나무에 걸린 지뢰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