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먼저 인간을 만드셨다. 그리고 인간의 약함을 보시고, 인간에게 개를 내려주셨다. 어느 날 강아지 한 마리가 아카리의 집으로 온다. 아카리는 이제 막 12세가 되었고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게 된 후에 강해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녀는 곧 강아지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마치 하얀 양말을 신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강아지의 발 때문에 “삭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아카리는 밤낮없이 강아지가 함께 지낸다. 아카리가 어디로 가던지, 강아지 “삭스”는 항상 뒤를 따른다. 아카리는 강아지 “삭스”를 돌보고 어머니의 죽음을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