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로펌 차영우펌의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승부사다. 거대 기업과 권력자들의 편에 서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느 날 뜻밖의 사고로 머리를 다치고 기억을 잃는다. 로펌은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그의 기억상실을 철저히 숨기고, 석주는 낯설기만 한 자신의 과거를 하나씩 되짚어 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지난날 자신이 맡았던 사건들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 깨닫게 된다. 정의감 넘치는 인턴 이지윤과 함께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던 석주는 점점 예전과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 그를 키워 낸 로펌 대표 차영우와도 서서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