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웃고 떠드는 태국의 고등학교에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지만 사실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은 섬뜩한 소문들이 떠돈다. 매일 아침 칠판에 나타나는 경고와 도서관에서 발견한 저주의 책, 머리를 잃은 교사의 흔적은 익숙한 교정을 낯선 장소로 바꾸어놓는다. 친구를 향한 질투와 괴롭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기묘한 존재를 불러들이는 계기가 된다. 어떤 학생은 두려움을 숨긴 채 규칙을 따르고, 어떤 학생은 괴담이 거짓임을 증명하려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 서로 다른 학교와 학생들의 일상에 파고든 공포는 누구를 믿고 어떤 선택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묻는다. 수업 시간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복도 끝에서, 소문으로만 알던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는데...